엄마일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왜 태명을 ‘오덕이’로 짓게 됐을까 – 의미, 감정, 그리고 변화들 태명을 ‘오덕이’로 지은 이유, 그리고 이름 없는 존재에게 처음 말을 건 순간. 임신 중 태명이 주는 감정의 변화와 유대감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이름 없는 존재를 처음 부르던 그때임신하고 나서 얼마 동안은 아기를 그냥 ‘아가야’라고 불렀다.초기에는 그 말만으로도 충분히 벅찼고,배 속에 생명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놀랍고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마음이 바뀌었다.아직 얼굴도, 성별도 모르는 이 작은 존재에게‘어떤 이름’으로라도 불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라났다.단순한 애칭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태명”은 내게 있어 그냥 부르는 말이 아니었다.‘내 아이’라는 감정이 자리 잡는 첫걸음이었고,우리가 이 생명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태명을 고민하게 된 시점 – 그냥 “아가야.. 아기집 이후 초음파 변화 – 화면 속 아기가 자라는 걸 보는 기적 아기집 확인 이후부터 초음파를 통해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본 기록. 5주차 심장소리가 안 들려 불안했던 순간부터, 8주차 ‘옛날통닭’ 같은 아기를 보며 웃었던 날까지 –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의 기록. 아기집 이후, 기다림이 시작되었다처음 병원에서 아기집을 확인하고 ‘임신 확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나는 안도와 불안을 동시에 느꼈다.확정은 받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다음은 심장소리를 확인하는 일이었다.심장이 뛰는 걸 듣기 전까진, 마음 한편엔 늘 “혹시 이번에도…”라는 두려움이 있었다.아기집을 봤을 땐 기적처럼 느껴졌는데,그다음부터는 또 다른 기다림이 시작되었다.5주차,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던 날임신 5주차, 두근대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초음파를 보며 나는 속으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