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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출산/출산·육아 정부정책 안내

경상북도 35세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 바우처 외 50만원 추가 지원 받는 법

"이 글은 경상북도 지역 기준입니다."

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만 35세 이상 산모라면 바우처 외에도 의료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요. 선결제 후 영수증 정산 방식과 유의사항까지 실제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35세 고령산모가 되고 알게 된 뜻밖의 혜택

임신 준비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고령산모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임신이 확정되고 출산 예정일을 확인해 보니,
올해 서른다섯이 넘은 저에게 ‘고령산모’라는 말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솔직히 ‘고령’이라는 단어는 어감 자체가 썩 유쾌하진 않았고,
이제 뭔가 더 조심해야 하나 싶은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왔어요.
그러던 중 임신 중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경상북도에서 고령산모에게 추가 의료비 지원을 해준다는 정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경상북도청 홈페이지에 전화 문의를 해봤는데,
담당자분이 “아직 공식 시행 전이라 곧 시작 예정입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막 시작된 제도라 그런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미리 알아보고 정리한
‘경상북도 35세 이상 산모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
✔️ 신청 조건부터 
✔️ 신청 방법
✔️ 사용 방식까지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해요.

아직 저는 병원에서 해당 항목에 해당되는 진료를 받지 않아
곧 신청할 예정이지만, 혹시 지금 당장 혜택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까 봐
정보를 미리 기록해 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경상북도 35세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바우처 말고 또 있다고요? – ‘경상북도 35세 이상 산모의료비 지원 사업’

이 지원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제도로,
임신한 여성 중 35세 이상 고령산모에게 기존의 국민행복카드(바우처) 외에도
추가로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예요.

정확한 명칭은 ‘고위험임산부 지원’이 아니고, 
‘경상북도 35세이상 산모의료비 지원 사업’ 이에요.

 

"경상북도 외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유사한 '만 35세이상 산모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에요. 살고 있는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 주요 대상

항목내용
지원대상 임신 중 만 35세 이상 산모 2025년 분만예정 기준, 1990년생 임산부까지 지원대상임.
주소지 경상북도 관내 거주자 (주민등록 기준) 배우자는 경상북도 주민등록주소 조건 제외.
조건 임신 중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있는 자  
증빙 온라인 신청시  임신확인서 or 출산(출생)증명서, 국민행복바우처 카드 사용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임산부 본인명의통장사본 
보건소 직접 방문시   상위 온라인신청서류 포함,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신청서 , 개인정보 수집 이용 및 제공 동의서 , 산모 본인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초본) 

 


지원금은 어디에 쓰이나요?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지원금이라고 하면 "현금으로 주나?", "카드처럼 받는 건가?" 생각했거든요.

실제로는 임신 확인 후부터 외래 진료 및 검사비 항목에만 해당 돼요.

분만시 발생되는 비용은 적용이 안된다고 하니, 국민행복카드 사용을 뒤로 미루고

자비로 결제 후, 청구할 금액을 먼저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산부인과 외 타과 진료비나 검사비도 지원 가능한데요, 타과 진료비 청구 시에는 반드시 산모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진료라는 의사 소견이 작성된 진료확인서 등이 증빙서류로 제출되어야 해요.

 

❌ 약제비, 철분제·엽산 등 약국 구매 비용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신청 방법 – 제가 알아본 실제 절차 정리

진료 중 병원 접수창구에서 이 제도를 알게 되었고,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신청 준비 중이에요.

신청 절차

상위 증빙서류를 참고하여 구비서류 준비 후, 지원신청(온라인 또는 방문)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고, 보건소에서도 친절히 절차를 설명해 주셨어요.
이후 보건소에서 구비서류 접수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서류 심사 후 한 달 이내 제출한 계좌로 의료비 지원(한도 50만 원 내)이 됩니다. 

신청 시 유의할 점

이 제도는 모든 임산부가 신청 가능한 게 아니라, ‘만35세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만 신청 가능해요.

그리고 아직 시행 초기라 정확한 정보가 널리 퍼지지 않았고, 지역별 보건소마다 안내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해당지역 관할 보건소에 외래 및 검사항목에 대한 문의를 해보신 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혜택을 받으며 느낀 점 –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사실 이런 지원금은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요.

저도 처음엔 몰랐고, 평소 정책지원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빠르게 알게 되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이렇게 큰 금액을 왜 조용히 지원하고 있는 거지?” 싶었죠.

35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니프티검사 등 권장 검사항목도 많고,

초음파비용도 후기부터는 비급여진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시기에
병원비 부담이 체감되기 시작하는데, 그때 이 50만 원 지원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고령산모라면 ‘조건’이 아니라, 보호받을 ‘권리’입니다

‘고령산모’라는 말이 처음에는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조건 덕분에 제대로 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요.

출산까지, 그리고 이후에도
몸과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도는
엄마가 안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권리’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아직 신청 전이지만,
이 정보를 나처럼 처음 접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